성소수자 지지하다가 결국 항복선언한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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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플로리다에 있는 공립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동성애 같은 성 정체성을 가르치는 걸 막겠다고 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진보 진영은 크게 반발했는데요.
다양성을 지향하는 디즈니 역시 “해당 법은 퇴출당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디즈니는 정치적 올바름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흑인 인어공주와 라틴계 백설공주를 주인공으로 만들고, 동성애 코드를 넣은 작품을 내놨기 때문인데요.
주법까지 걸고넘어지자 디샌티스 주지사는 눈엣가시가 된 디즈니를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 월드의 자치권 일부를 뺏겠다고 한 겁니다.
지난 1971년 문을 연 디즈니 리조트는 각종 규제와 세금을 면제받으면서 혜택을 누려왔습니다.
당초 디즈니는 “반대 견해에 대한 보복”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절차적으로 위법한 건 없다며 디샌티스 손을 들어줬습니다.
디즈니는 끝내 소송 합의안을 제안했고, 디샌티스 주지사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합의를 두고 디즈니의 '항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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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경
댓글 7
이 디즈니 건을 잘 보면 플로리다 주 측에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디즈니 주변에 모든 환경과 도로, 그리고 치안까지 대부분을 디즈니측에서 부담을 하는 조건도 들어 있습니다. 자치권 비슷하게 해서 세금을 감면을 받는 대신에 다른 인프라도 디즈니에서 부담을 해야하는데, 이제 이 것을 플로리다 주 측에서 지불을 해야 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네요.
디즈니는 좀 맞아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