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가격 삭감 제안..."테슬라 주식 담보 대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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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대금을 약 105억 달러(한화 13조원) 깎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가격 재협상 요청을 거부했던 만큼 인수가격 인하 요구를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트위터 인수 대금을 기존 440억 달러(55조7천480억원)에서 335억 달러(약 42조4천410억원)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에도 트위터 인수 가격을 낮추기 위해 '가짜 계정' 문제를 거론하면서 인수절차를 중단했다. 전체 계정에서 가짜 계정인 이른바 '봇(Bot)'의 비율이 5% 미만인 것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인수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의 가짜 계정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문제이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가격을 낮추기 위해 '봇' 문제를 꺼냈다는 관측이 많았다.
일론 머스크는 인수가격을 약 23% 가량 깎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인수전의 향방이 바뀔지 주목된다. 트위터는 인수가격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만약 일론 머스크가 인수를 포기할 경우 10억 달러의 위약금과 소송을 통해 막대한 배상금을 물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른 투자자를 통해 부족한 자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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